이 가게가 웃쇼이 라멘 가게다. 한국에서도 유명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역시 하카다에서 유명한 이치란 라멘 가게 보다는 조금 덜한 맛이다.
웃쇼이 라멘집이나 이치란 라멘집 모두 하카다 라멘의 핵심인 '돈코츠라멘'을 판매한다.
참고로 일본의 3대 라멘이라 함은
삿뽀로 라멘,키타카타 라멘,하카다 라멘이다.
하지만
입맛이 생경한 외국인에게 있어서 사실 그기서 그기다.
사진은 기본적인 돈코츠라멘을 시킨거다.
일본 3대 라멘의 하나인 돈코츠라멘은 규슈 하카타 지방의 명물로 돼지등뼈를 푹 고아 삶은 국물을 이용한다.
주로 후쿠오카지역에서 만들어 먹는다.
가게마다 맛은 천차만별이다.
돈코츠라멘은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를 싫어하는 사람에겐 비추다.
일본의 라멘은 우리네 인스탄트 라면과는 다르다.
돼지 사골 육수에 면은 튀기지 않는 생면을 쓴다.
메뉴판과 같이 여러가지의 디테일한 라멘이 있지만 이것저것 모르겠고
밑에서 세번째에 있는 그냥 기본 라멘하고 밥한공기를 주문했다.
식구들도 걍~ 라멘으로 먹자는 분위기다.
사실 몰라서 못먹겠다.
왼쪽에 아주매운 라멘 포스터가 있는데
저정도라 해도 우리 신라면 수준도 안되는 매움이다. 일본사람들 매운거 싫어한다.
하카다에서 전자제품 특히 카메라에 관심있다면 꼭 찾아가야할 요도바시카메라다.
또한
건물안에 푸드코트가 있는데 그중 '스시온도' 회전 초밥집도 매우 유명하다.
100엔 스시인데 국내 갓파스시 같은 회전 초밥집과 거의 동일한 시스템이다.
결국 못먹어본 다꼬야끼다.
오리지날로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처음에는 배가불러 두번째는 폐점시간이라 세번째는 기다리 시간이 없어 못먹어봤다.
인기가 좋은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기차 시간 때문에 결국 헛발만 들이대고 말았다.
한팩에 600엔이였다. 우리돈 8500원 정도된다.
국내 보다 무려 4배 가격이다.
캐널시티로 가기위해 지하철을 탔다.
단촐한 지하철 노선도인데
이거 보다가 오사카나 도쿄에 가면 까무러칠 지경이다.
하지만 도쿄 지하철도 어지럽지만 서울 지하철 노선도 만만치는 않다.
우리완 다소 다른 방식의 매표기다.
사람수를 정하고 돈을 넣으면 그 금액만큼의 램프가 들어온다.
버스나 지하철은 우리에겐 정액제지만
일본은 거리제다. 간거리만큼 돈을 낸다. 멀리가면 많이내고 적게가면 적게낸다.
지하철 노선도에 보면 크게 동그라미 안에 숫자가 있는게 그게 요금이다.
해당역에서 이동하는 역까지의 금액인거다.
오바하면 입구에서 삑~사리난다.
캐널시티로 가기전 나카스에 들렀다.
나카스는 하카다 최고의 번화가이다. 이웃한 텐진도 있지만 그긴 쇼핑센타만 즐비하다.
번잡한(?) 일본의 밤문화를 볼려면 나카스로 가야한다.
우리가 모르는 진실이 그기에 가면 많이 보인다.
마침 거리에서 걸그룹 비슷무리한 일련의 무리(?)들이 댄스 베틀을 펼치고 있었다.
딸래미 한참 걸그룹에 심취하고 있는터라 쳐다본다고 정신이 없다.
절도있는 댄스 실력에 제법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다.
도쿄 신주쿠나 하라주쿠에 가면 항상 저런 모습을 볼 수 있다.
길거리 공연이 매우 자연스럽다.
신주쿠 가부키쵸에 가면 정말 인종 전시관을 방불케할 정도다.
정말 정신없는곳인데 그기에 비하면 나카스는 그래도 조용한편이다.
나카스의 환락가 거리 풍경이다.
나에게도 집적대는 호객꾼들이 몇번 있었는데
곧바로 걍꼬꾸진이라는 사실을 알곤 사라진다.
한국에는 없는 문화가 여기오면 많다.
드디어 목적한 캐널시티다.
캐널시티를 모르곤 하카다를 논할 수 없다는 말도 있을 정도다.
하카다에 왔다면 아니 후쿠오카에 왔다면 꼭 들러봐야할 명소다.
내가 찍었지만 정말 잘 찍었다.
빡센 일정으로 여행의 피로가 겹겹인지라
표정이 상큼하지는 못하다. 딸래미 표정이 조금 썩었다.
캐널시티하카다는 대형 쇼핑몰이다. 도시안의 도시라는 뜻이지만
요즘은 워낙에 뛰어난 건축물들이 많아 크게 부각된건 아니지만 그래도 특이하고 독특한 건축 양식 때문에
나름 인기 있는 장소다.
특히 야경이 매우 뛰어난 장소다.
개인적으로 정말 많이 찾아왔던 캐널시티다. 올때마다 새롭다.
내가 찍었지만 참 잘 찍었다고 말하고 싶다.
갑자기 램프의 요정들이 출현한다.
옷에 현란한 램프들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인지라 곳곳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더 높다.
아무리봐도 참 잘 찍었다.
공연이 시작되고 있다.
환타즘한 음악이 흐르고 램프의 요정들이 춤을 추기 시작한다.
잔상이 남는다. 어두운 조명속에서 찍을려니 힘들더라
마치 요정이 날개짓을 하는듯 하다.
음악과 율동 참으로 환상적이다.
우연찮게 받아든 감동이였다.
다소 각색된 요정의 모습이다.
하카다역안으로 들어서면
아주 유명한 소라빵집이 있다. 처음에는 저게 뭔지 몰랐다. 그런데 줄을 엄청 서는것이다.
올때마다 사람들이 줄을 서 있어 참으로 궁금했는데
늦게가서 그런지 마침 사람이 없어 냉큼 사봤다.
사보니 소라빵이였다.
매번 찾아와 궁금해 했던걸 이제서야 정체를 알게되었다.
이거 먹자고 사람들이 그렇게 줄을 서서 기다리다니
맛있거 보면 먹고야마는 집념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똑같은가 보다.
그런데 사실 이정도 소라빵은 한국도 흔하게 널린맛이다.
사실 일본에서는 노점문화가 없다보니
이런 군것질 거리가 인기가 있는지 모를일이다.
일본에서 오뎅이나 호떡을 팔면 아마 대박이 날듯 싶다.
인근 빵집에서 한껏 빵을 사들고선 그렇게 호텔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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