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알프스산행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본 북알프스 산행기-4 (야리카다께에서 신호다께 온센까지) 야리까다께 산장을 벗어나 스고로꾸 산장까지 넘어가는 길이다. 이곳에서 부터 급하강길이 시작되며 아주 위험한 너덜길이다. 낙석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구간이다 발한번 장난 삼아 자갈더미를 밀어 보았더니 우르르르 하고 쏟아져 내려간다. 시껍하겠더라 눈이 어질어질 고산병은 사람을 힘들게 한다. 밑은 절벽이고 사람 환장하겠다. 배낭의 짐은 계속 어께를 짓누른다. 그래도 참 풍경은 일품이였다. 밑의 협곡에서 구름이 잠시 개였다. 밑도 끝도 없는 너덜지대다. 저 자갈밭은 잘 무너진다. 그래서 가는길 아니면 다른길 가라해도 못간다. 길이 쫍고 쉽게 무너지기 때문에 올라오는 사람들이나 내려가는 사람들 모두 양보심이 필요하다. 밑에 사람이 다 올라올때까지 기다린다. 아득한 경사길이다. 저밑을 내려가는데 낙석 사고가 .. 더보기 일본 북알프스 산행기-(니시타께에서 야리카다케까지) 새벽에 일어나 텐트 정리중 강풍에 의해 텐트 3개가 날라가 버리는 황당한 사태가 발생했다. 심지어 일행중 한사람은 텐트를 접다가 바람에 의해 텐트 후라이와 함께 수십미터 끌려가는 아찔한 사태도 있었다. 그만큼 강풍은 매섭게 불어닥쳤는데 밤새 폭우와 강풍으로 잠한숨 자지 못한 일행들도 상당수 였다. 텐트를 두드리는 빗소리는 마치 북소리를 귀에 가깝게 듣고 있는 수준이다. 밤새 팩을 고정하고 또 후라이를 점검하기를 수십차례 잠이 올리가 만무하다. 몸은 피곤하건만 자연의 시련은 나약한 인간을 그대로 두지 않는다. 다음날 새벽 비가 거치기를 기다려 어찌 어찌 정렬을 가다듬고 텐트 세개가 날라가 버린 니시다께산장 야영장에서 새벽 4시경 출발한다. 오늘 계획은 일본에서 5번째로 높다는 야리까다께를 넘어 스고로꾸 산.. 더보기 일본 북알프스 산행기-1 (카미코지에서 오덴지흇테 산장까지) 산행일시: 2008. 8.12~8.17 (5박6일) 산길 : 上高地~蝶ケ岳~常念岳~大天井岳~西岳~槍ケ岳~双六小屋~鏡平~新穗高溫泉 거리 : 55.0 km 국내에 높다한 봉우리라 하면 한라산 1,950m 백두산은 2,744m에 해당한다. 하지만 근처의 일본의 연봉들은 해발 3,000m에 해당하는 봉우리만 10개가 넘는다. 한국에서 아무리 올라도 해발 2,000m 근처에도 도달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본은 기본급 봉우리도 2,000m가 훨씬 넘는다. 산행시 접근해야 하는 이름 없는 봉우리의 고도가 2,500m 수준이니 가히 그 험함의 수준이 짐작하고도 남는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산꾼의 욕심은 한정이 없다. 물른 그것이 욕심만 있다고 해서 또 되는일도 아니다. 히말라야 고봉에 도전하는건 돈이나 시간 그리.. 더보기 이전 1 다음